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액티브 ETF 종류, 세금, 수수료 요약 정리

by economagazine 2025. 12. 5.

액티브 ETF 종류, 세금, 수수료 썸네일

요즘 주식 시장을 보면 패시브 투자가 대세라고들 합니다. 지수만 따라가도 중간은 간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자 마음 한구석에는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들만큼 버는 거 말고, 남들보다 더 벌 수는 없을까?" 이런 욕망을 정확히 파고든 상품이 바로 액티브 ETF입니다. 펀드 매니저의 실력과 ETF의 편리함을 합친 이 상품이 요즘 왜 이렇게 뜨거운지, 경제 전문가의 시선으로 종류부터 세금, 그리고 숨겨진 수수료까지 꼼꼼하게 뜯어보겠습니다.

 

1. 액티브 ETF 종류

액티브 ETF라고 해서 펀드 매니저가 마음대로 100% 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거래소 규정상 비교 지수와 70% 정도는 비슷하게 움직여야 하고, 나머지 30% 영역에서 매니저가 실력을 발휘해 초과 수익을 노리는 구조입니다. 시장에 나와 있는 상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주식형 액티브 ETF입니다. 이건 쉽게 말해 "나는 이 분야가 시장 평균보다 더 잘 갈 거라고 확신해"라는 전략입니다. AI 반도체나 2차전지, 바이오 같은 특정 섹터에서 유망한 종목을 더 많이 담는 방식입니다. 요즘은 공모 펀드 인기가 시들해지자, 운용사들이 자신들의 간판 펀드 전략을 그대로 ETF로 옮겨온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 한국에서는 미국처럼 완전히 자유로운 운용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둘째는 채권형 액티브 ETF입니다. 사실 지금 액티브 ETF 시장을 먹여 살리는 건 이쪽입니다. 흔히 파킹형 ETF라고 부르는 CD금리나 KOFR 추종 상품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주식형처럼 대박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펀드 매니저가 채권 만기를 조절하거나 저평가된 채권을 골라내서 은행 예금 이자보다 '조금 더'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금을 그냥 놀리기 싫은 자산가들이 아주 선호하는 상품군입니다.

 

셋째는 해외 주식형 액티브 ETF입니다. 미국 나스닥이나 S&P500 안에서도 더 잘 나갈 혁신 기업만 골라 담거나, 커버드콜 전략을 써서 배당을 많이 주는 상품들입니다. '돈 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의 ARK ETF가 원조 격인데, 국내 운용사들도 이를 벤치마킹해서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2. 액티브 ETF 세금

수익률의 끝판왕은 결국 세금입니다. 액티브 ETF는 안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세금이 완전히 달라지니 이 부분을 확실히 구분해야 합니다. 먼저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입니다. 이건 세금 혜택이 아주 좋습니다. 펀드 매니저가 주식을 기가 막히게 골라서 100% 수익이 났다고 칩시다. 그래도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은 0원, 비과세입니다. 물론 ETF가 보유한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만, 큰 수익인 매매차익이 비과세라는 건 엄청난 장점입니다.

 

반면에 기타 액티브 ETF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채권형이나 해외 주식형이 여기에 속하는데, 얘네들은 얄짤없습니다.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떼어갑니다. 더 무서운 건 이 수익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된다는 겁니다. 만약 이자나 배당으로 버는 돈이 연 2,000만 원을 넘는 분이라면, 여기서 번 돈이 합산되어 최고 49.5%의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채권형이나 해외형 액티브 ETF를 하실 거면 일반 계좌보다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나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 계좌들을 쓰면 비과세 한도를 챙기거나 과세를 뒤로 미룰 수 있어서 세후 수익률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3. 액티브 ETF 수수료

"액티브 ETF는 수수료가 비싸다"는 말, 사실입니다. 사람이 직접 종목을 분석하고 고르는데 당연히 인건비가 들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지수만 따라가는 패시브 ETF 수수료가 0.01% 수준이라면, 액티브 ETF는 0.3%에서 많게는 0.8%까지도 합니다. 매니저의 능력을 사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전문가로서 진짜 주의를 드리고 싶은 건 눈에 보이는 운용 보수가 아닙니다. 진짜 숨겨진 비용은 매매 중개 수수료율입니다. 액티브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을 자주 사고팝니다. 이걸 매매 회전율이 높다고 하는데, 펀드 안에서 주식을 자주 사고팔면 그때마다 거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 비용은 운용 보수에는 안 적혀 있지만, 매일매일 야금야금 ETF 자산에서 빠져나갑니다. 그러니 액티브 ETF를 고르실 때는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이 상품이 실제로 비용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수수료는 비싸게 받아 가는데 수익률은 지수보다 못하다? 그런 상품은 냉정하게 말해 비싼 값을 못 하는 겁니다. 과감하게 갈아타는 게 현명합니다.

 

결론

액티브 ETF 불확실한 시장에서 전문가의 힘을 빌려 남들보다 앞서갈 있는 매력적인 무기입니다. 하지만 액티브라는 이름이 무조건적인 고수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운용사가 얼마나 리서치를 잘하는지, 매니저의 과거 성적은 어땠는지, 그리고 세금과 숨겨진 비용을 떼고도 남는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국내형과 해외형의 세금 차이를 이해하고 비용 구조까지 꿰뚫어 보는 안목이 있어야, 비로소 액티브 ETF라는 날카로운 칼을 제대로 휘두를 있을 겁니다.